MSM 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물질
MSM은 1963년 미국의 제이콥 스탠리에 의해 관절 통증을 완화한다는 발표 이후로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현재는 폐지되었지만, 우리 식약처도 한때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식품으로 지정했습니다.
유황은 우리 몸에 중요한 미네랄 중 하나입니다. 칼슘(Ca)과 인(P) 다음으로 가장 많이 존재합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원소는 탄소(C), 산소(O), 수소(H), 질소(N)이지만, 이들은 미네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유황을 언급하면 보통 화산에서 나오는 유황 가스나 온천의 유황을 떠올릴 수 있지만, 이러한 무기 유황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유황은 예로부터 동의보감에도 언급되어 왔으며, 유기 유황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황은 법제하거나 오리에게 먹이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섭취합니다.
◇보행 기능 개선 및 통증을 줄여주는 영양성분, MSM
관절 연골과 인대 조직은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SM(식이유황)은 이 콜라겐을 생성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감소시켜주는 성분입니다. MSM은 메틸설포닌메탄(Methyl Sulfonyl Methane)의 약자로 국내에서는 식이유황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MSM은 관절과 연골 조직을 구성하는 물질로, 인체 조직 중 관절과 뼈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세포 활성에 필수적인 미네랄 황의 공급원입니다.
연구를 통해 MSM의 관절 통증 개선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40~76세 미국 성인 남녀 40명 중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MSM을 하루 두 번, 총 6g씩(최초 3일은 2g, 이후 4일은 4g) 12주 동안 섭취하도록 한 결과, 6주 후부터 관절의 뻣뻣함, 불편함, 통증이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12주 후에는 골관절염 지수(WOMAC)가 MSM 섭취 전 58에서 43.4로 줄었습니다. 지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각함을 의미합니다. MSM 섭취로 통증이 경감되고 관절 기능이 개선되어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동의보감에도 ‘유황은 근골(筋骨)을 굳세고 장하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MSM은 조직과 세포를 강화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언급되는데, 이는 단백질 내의 시스테인 간의 유황 결합(S-S)에 기인합니다. 또한 발모와 손톱 및 발톱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유황 역시 시스테인에 포함된 유황입니다.
MSM의 하루 권장량은 얼마일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MSM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1500-2000mg입니다. 해외에서는 하루 3000mg를 권장하고 있으며,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하시는 분들은 3000mg ~ 6000mg까지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처음 복용하시는 분들은 먼저 하루 권장량보다 적은 복용량을 섭취한 후 자신의 몸에 맞는지 확인하시고 점차 늘려가시길 바랍니다.